🍂선선한 가을 날씨와 함께 어느새 추석이 성큼 다가왔습니다. 예전만큼 온 가족이 함께 모이는 경우는 줄었지만, 그럼에도 누군가는 ‘명절증후군’을 겪지 않을까 생각하게 되는데요. 가족이라는 이유만으로 누군가의 엄마, 아내, 며느리로서 혹은 아빠, 남편, 사위로서 자신을 희생해야 했던 이야기는 아직도 현재 진행형입니다. 호칭과 신분이 아닌 온전한 ‘나’로 존재하기가 무척 어렵던 세대가 떠오르곤 해요. 가족의 뒤편에 있던 누군가의 모멸감과 소외감, 눈물이 당연하지 않다는 사실을 말하고 싶어요. 🍀by.소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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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명절을 다시 돌아보며, 이 책은 어때요?
📌 이럴 때 읽으면 좋아요!
ㆍ 당연하게 느껴졌던 것들이 불편할 때
ㆍ 가족 내 성평등을 의식해야 할 때
ㆍ 비판이 아닌 사랑으로 개개인을 바라보려 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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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네."가 불편하다고 말하기
#고부갈등 #시월드 #딸 같은 며느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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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는 바뀌지만 여전히 등장하는 ‘시집살이’ 이야기. 『님아, 그 선을 넘지 마오』의 저자는 신혼 초기만 해도 평등한 부부, 자유로운 의견 교환으로 행복한 결혼생활을 꿈꾸었는데요. 하지만 변수가 등장하기 시작했고 그것은 바로 시어머니와 시아버지라는 존재였습니다. 😫고분고분 착한 며느리로 지냈지만 결국 마주한 한계. 85년생 여성이 결혼 후 시가와의 극심한 갈등을 겪으며 상처를 치유해나가는 과정이 담겼어요. 19세기식 가족관에 대응하는 당당한 21세기형 며느리의 목소리를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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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에는 저울질 따위 필요 없으니까
#평등한 결혼 #백종민x김은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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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열매를 결혼💍이라 한다면, 그다음부터 사랑은 어디로 가는 건지 궁금했어요. 『사랑한다면 왜』를 쓴 부부는 그저 함께 하고픈 마음으로 서로의 옆자리를 약속했습니다. 그러나 그 자리에 서자 세상이 던져 놓은 ‘가부장제, 가사노동 분담, 명절증후군’ 같은 여러 문제들을 감당해야만 했어요. 굴하지 않고 서로를 사랑하는 일들에 ‘당연히’라는 수식어를 떼어내고, 의지로 다름을 맞추며 더욱 견고해진 그들입니다. 온전함이 모자랄 때에는 본질을 잊지 않아야 한다는 것을 다시금 깨달아요. 사랑이 통념 속에서도 각자의 규칙을 가질 수 있게 하는 힘이 되기를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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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침내 변해야 할 낡은 당연함
#사회문제 #구닥다리 호칭 문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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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를 부를 때, 이름 다음으로 많이 사용되는 것이 바로 호칭이죠. 누구의 강요 없이도 우리는 상식과 규범 아래에서 자연스레 이를 익힙니다. 그런데 그동안 불편한 점은 없었나요? ‘도련님’, ‘아가씨’ 같은 호칭이나, 일하면서 나도 모르게 쓰게 되는 존칭같은 것들이요. 『나는 이렇게 불리는 것이 불편합니다』에서는 한국 사회 호칭 기상도를 점검하고 개선 방향을 모색합니다. 사회에서 호칭이 인정의 출발점이자 서열의 계급장 역할을 하기 때문인데요. 불합리함이 만연할 때, 호칭이라는 족쇄🔒가 무엇을 옭아매고 있었는지 함께 생각해보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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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명절이 되면 아주 큰 대문🚪을 열고 가깝고도 먼 사람들과 마주해요. 그 묵직한 소리들 틈새로 오랜만에 보이는 얼굴들은 꽤 이중적으로 다가옵니다. 어떤 표정은 내게 든든한 뿌리였다가 어떤 기억들은 은근한 신경전으로, 금세 마음의 농도가 짙어졌다가 묽어졌다가 하네요.
문득, 지금 곁에 있는 누군가의 빈자리를 상상해 봅니다. 그제야 희생이 보여요. 함께 잊었던 체념을 끄집어내니, 지독한 고독함에 아파집니다. 단순히 자신의 몫을 스스로가 감당한다면, 반가운 날 반가운 마음 그대로 서로를 투명하게 비출 수 있지 않을까요. 당연하게 여기지 않아야 한다는 당연한 말을 다시 떠올려요. 돌아오는 길, 시간의 속도를 체감하며 울컥이는 후회로 뒤덮이기 전에 어서요. 🌚 by.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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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이지 않는 끝도 끝까지 함께 하겠다고
한 여성의 삶을 가감 없이 그려내 많은 공감을 이끌었던 화제작, 『82년생 김지영』 을 기억하나요? 『우리가 쓴 것』은 조남주 작가의 첫 소설집인데요. 전작에서 ‘김지영’이라는 인물을 통해 변화의 시작에서 오지 않은 것들을 외쳤다면, 이번에는 8편의 단편소설을 통해 10대부터 80대에 걸친 다양한 여성들의 삶을 다시 이야기합니다. 또다시, 다르게 쓰인 이야기들은 우리가 여전히 걸쳐 있는 한계를 짚어주면서, 지치지 않도록 어디쯤 왔는지 알려줘요. 아직 호명되지 못한 이름들을 같은 자리에서 끊임없이 불러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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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족이 ‘나’를 가두지 않을 때 🙍
당연하다고 여겨지는 것들에 ‘왜’를 달아봅니다. 오랜 전통과 관습에서 오는 일반화에서 벗어나, 문제의식을 가지고 용기 있게 목소리를 내는 사람들이 생겨나고 있죠. 지금까지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서로에게 당연시했던 책임과 의무를 돌아봐요. 가족이 개인을 가두는 무덤이 될 수는 없으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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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결혼과 동시에 저마다 가진 개인의 정체성은 중요한 게 아니게 되는 것인지.
결혼생활도 좀 ‘나답게’ ‘우리답게’ 할 수는 없는 것인지. 이대로 점점 각자의 본래 모습은 지워지고 어딘가로
휩쓸려가는 결혼생활은 하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스드메’부터 예식날짜, 웨딩홀 예약과 예물에 이르기까지. 필수 법칙처럼 세워진 결혼식 루트를 따르는 대신, 이 부부는 산티아고 순례길 900km를 걷기로 합니다. 마치 견고한 판에 균열을 내듯, 이들은 결혼 후에도 자신만의 방법을 찾아 둘만의 라이프스타일을 만들어가기로 결심하죠. 결혼이라는 제도 속에 남아있는 가부장제의 문제점, 부부의 공동육아, 가사노동과 같은 현실적인 문제를 인식하고, 주체적인 결혼생활을 실천해가는 열 쌍의 ‘요즘 젊은 부부들’의 이야기가 담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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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OVIE
“시어머니랑 한바탕 한 바람에 명절에 가고 싶지 않았어요. 그래서 추석 때 안 갔어요.” 그렇게 완벽한 추석을 보낼 수 있었음에 무척이나 만족하는 며느리. 시집살이 3년이 지나고, 이상한 며느리가 되어버린 아내를 남편인 선호빈 감독이 고발한 대한민국 고부갈등🔥 다큐멘터리입니다. 각자 자신의 영역에서 성실하게 살아오던 두 여성은 며느리와 시어머니로 만나게 되면서 극적인 갈등을 맞이하는데요.
👪대체 어디서부터 잘못된 걸까요? 며느리가 커피를 쪽쪽 빨아대는 모습도 꼴 보기 싫다는 엄마와 내가 뭘 그렇게 잘못했냐며 억울해하는 아내 사이에서 혼란스러운 남편은 싸움의 증거를 모으듯 고부갈등 영삼을 남기게 됩니다. “네가 참아, 적당히 맞춰드려”라는 말에 분노하는 아내와 고집불통인 엄마 사이에서 고군분투하며, 남편은 차츰 깨닫기 시작해요. 어쩌면 이 갈등의 시작은 개인의 탓이 아닌, 사회적인 관습에 뿌리두고 있다는 사실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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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을과 어울리는 동네 책방
마당책방|종로구 숭인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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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하늘을 품은 가을과 어울리는 동네 책방을 소개할게요. 종로구 숭인동, 오래된 가죽 골목을 따라가다 보면 소담한 한옥 책방을 만날 수 있는데요. 마당에서 운영되는 책방이라는 뜻을 가진 마당책방에서는 날씨가 오롯이 담긴 계절감을 느낄 수 있답니다. 이곳은 ‘대한피혁’이라는 피혁점 창고 마당에서 운영하는 독립출판물 전문서점이기도 해요. 가을이 가득 담긴 한옥 마당에서, 독서를 즐겨보는 건 어떨까요? 책방지기와의 인터뷰는 👀[여기]에서 확인해 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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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플라이북이 드리는 추석 선물
뉴스레터 구독자들을 위한 특별 선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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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을 맞아 플라이북이 선물을 준비했어요! 가을이 시작되는 길목에서 맞이한 추석 연휴가 더욱 풍성해지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플라이북 멤버십 5O% 할인쿠폰을 선물로 드립니다. 구독자분들을 위한 특별한 선물과 함께 책과 더욱더 가까워지는 가을이 되길 바랄게요. [🤔플라이북 멤버십이 뭐냐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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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목요일, 당신의 일상을
깨우는 소식들로 찾아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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