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모두 한때 어렸고, 작았고, 천진한 어른을 꿈꿨던 어린이였는데요. 막상 어른이 되고 나니, 어린이를 여리고 보호받아야 할 대상으로만 바라보게 된 것 같아요. 하지만 놀이터의 웃음소리, 조카의 티 없는 질문에 웃음 짓는 우리는 여전히 어린이들의 힘을 알고 있죠. 어쩌면 아이들은 어른보다 더 깊고 묵직한 이야기를 가지고 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며 귀를 기울입니다.

"'설령 복권 뽑는 기계일지라도 우주는 결국

모든 것을 공평하게 만들어 준다.

우주는 자신의 모든 새를 저버리지 않는다."

👨‍👩‍👧 아이들은 정말 연약하기만 한 존재일까요? 어거스트 풀먼은 안면기형을 가지고 태어난 10살 소년입니다. 하룻밤도 넘기기 어렵다는 판정을 받았지만, 여러 차례의 수술 끝에 보청기와 함께 일상생활을 잘 할 수 있게 되었어요. 아이스크림을 사 먹고, 자전거를 타는 평범한 일상이지만 그는 자신이 다른 아이들과 다른 외모를 가지고 있다는 걸 누구보다 잘 알고 있습니다. 2년 동안이나 헬멧을 쓰고 자신을 감춰왔지만, 이젠 헬멧을 벗고 새로운 친구들과의 일상을 준비합니다. 편견과 괴롭힘, 장애에 맞서 피어나는 그의 강인한 이야기를 만나보아요.

⚡️ 돈밖에 모르는 부모와 무시무시한 교장을 피해 어린 소녀 마틸다는 언제나 도서관에서 책을 읽습니다. 집과 학교 모두 공포의 공간이지만, 담임 허니 선생님만은 작은 꼬마의 따뜻함과 천재성을 알아봐요. 그러던 어느 날, 마틸다에게 눈으로 물건을 옮길 수 있는 초능력이 생기는데요. 마틸다와 친구들은 서로 힘을 모아 교장 선생님을 혼내주고 그녀가 뺏어간 선생님의 집까지 되찾아줍니다. 스스로의 힘으로 잘못된 어른들을 심판하고 따뜻한 우정을 나누는 멋진 여정을 통과한 어린 소녀의 힘은 어디에서 왔을지 생각해 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