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vol.21) 집으로 가는 길

2022. 11. 17.

💌 (vol.21) 집으로 가는 길

인간이 살아가는 데 있어 가장 기본이 되는 의식주. 님에게는 그중 무엇이 가장 중요한가요? 저는 무엇보다도 살아갈 ‘집’이 있어야 다른 것들도 누릴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우리는 모두 집이라는 공간에서 하루를 시작하고 또 마무리하잖아요. 집은 언제나 ‘돌아올 곳’이 되고 안식처와 안전지대라는 역할을 도맡고 있죠. 하지만 때때로 집에 있는데도 “집에 가고 싶다”고 중얼거리는 날이 있지 않나요? 몸에도 마음에도 좋은 집이란 무엇일지, 애정 어린 시선으로 나를 품어줄 보금자리는 어떤 모습이어야 할지 생각해 보곤 합니다. 🏠 by.열무

💬 집의 의미를 되물어보며, 이 책은 어때요?

📌 이럴 때 읽으면 좋아요!

ㆍ다양한 크리에이터들의 집이 궁금할 때

ㆍ개인과 사회의 역사가 담긴 집을 떠올릴 때

ㆍ어린시절이 깃든 집의 이야기가 그리워질 때

👔 삶의 태도가 깃든 곳

#매거진 B #인터뷰 #드림 하우스

백 명의 사람이 있다면, 백 가지 형태의 집이 있을 테죠. 자신의 가장 내밀한 공간을 대하는 방식으로부터, 우리는 한 사람이 가진 삶의 태도를 엿볼 수 있습니다. 『THE HOME』에서는 다양한 영역의 크리에이터를 만나 집에 담긴 이야기를 듣는데요. 🏖️보편적인 주거 공간으로서의 집이 아닌, 사는 이의 태도가 분명하게 깃든 유일무이한 공간을 살펴봐요. 집이 일터가 되는 곳, 단순함의 미학이 담긴 소박한 곳, 영혼과 정신을 담는 방, 그리고 타인을 환대하는 집까지. 집에 담긴 다양한 면모를 통해, 집을 살피는 일이 삶의 기본을 살피는 일과 같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 나의 역사, 나의 집

#집의 의미 #상실의 기억 #에세이

기억 속에 자리하는 생애 첫 번째 집에서, 그곳의 어린아이는 집이 품고 있던 따뜻함과 사랑을 자연스럽게 익혔습니다. 상가건물의 사무실을 통해 들어가던 작은 정원이 딸린 최초의 집. 👪곰팡내 나던 지하실과 1, 2층 사이 계단을 오르내리며, 작가는 온 가족의 생애를 감각하죠. 『친애하는 나의 집에게』에서는 적산가옥촌부터 빌라와 원룸, 그리고 지금의 구기동 집까지. 작가가 살면서 거쳐온 잃어버린 집과 방에 대해, 그리고 그 집이 자신에게 미쳤던 영향에 대해서 이야기합니다. 집에 대한 기록이 한 사람 그리고 한 시절의 역사로 펼쳐져요.

📭 우리 집에 오신 걸 환영해요!

#2016 볼로냐 라가치상 수상작 #그림책

어릴 적 친구 집에 놀러 가는 일보다 신나는 일은 없었던 것 같아요. 현관문을 열자마자 우리 집과는 전혀 다른 세상이 펼쳐졌으니까요. 『나의 집, 너의 집, 우리의 집』에서는 열 개의 집이 초대장을 건네요. 💌각각의 집은 영화관 위에 있기도 하고, 오두막처럼 생기기도, 또 창밖으로 콜로세움이 보이기도 하는 등 아주 다양한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모두 다른 삶의 이야기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증명하듯이요. 몽환적인 그림체와 짧은 문장으로 포착된 아이들의 삶을 바라봐요. 상상의 나래를 마음껏 펼쳤던 한 시절로 돌아가서, 나에게 필요한 집의 의미를 곱씹어 봅니다.

🏡 창 너머 보이는 나의 집에는

집을 생각하면, 왜인지 버스 안에서 스쳐가는 집들을 바라보던 때가 떠올라요. 언뜻 보이는 창문 너머로 집을 지키던 사람들은 조명 아래서 각기 다른 풍경을 만들었죠. 빠르게 지나쳤지만 그 안에서 펼쳐지는 이야기가 선명히 보였어요.

조용하고 묵묵하게 전부를 내주고, 나의 아주 은밀한 부분까지 알고 있는 유일한 친구. 생각해 보면 집은 삶의 모든 것이 송두리째 뒤바뀌는 날에도 늘 그 자리에 있었지요. 떠나기 전까지는 알지 못할 추억들이 모서리와 창틀 구석구석 숨어 있습니다. 우리가 할 일은 집에게 의미를 부여해 주는 것. 나를 위해 태어난 공간을 윤이 나게끔 닦고, 소중하게 여기는 것뿐일 거예요. 🧝by.열무

🌳 나와 가장 닮은 공간 👕

집이 인간에게 어떤 존재이고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가끔은 너무 상투적인 질문 같아서 가볍게 넘기고는 하는데요. 그럼에도 이 질문은 재차 물어볼 가치가 있는 것 같아요. 내가 머물고 함께 온기를 나누는 공간은 나라는 사람을 닮게 될 것이고, 그 사람 또한 머무는 동안 그곳과 닮아갈 테니까요.

📚 BOOK

『행복의 건축』 알랭 드 보통 지음 | 청미래

"집을 사랑한다는 것은 또 우리의 정체성이

스스로 결정되는 것이 아님을 인정하는 것이다.

우리에게는 물리적인 집만이 아니라 심리적인

의미의 집도 필요하다."

🌳책의 저자, 알랭 드 보통은 “장소가 달라지면 나쁜 쪽이든 좋은 쪽이든 사람도 달라진다”라고 말합니다. 어떤 방식으로든 우리가 몸담고 있는 공간이 우리에게 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것을 인정하게 되는데요. 그래서 집, 내가 살고 싶은 공간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은 자기자신을 어떻게 살피고 싶은지와도 연결되는 것 같습니다. 생각 없이 머물던 곳을 활기 넘치는 공간으로 바라보기 시작한다면, 우리는 또 다른 행복의 영역을 찾게 될 수도 있으니까요.

🎥 DOCUMENTARY

〈집을 기억하다〉 행복한 건축 ｜EBS 다큐프라임

👀우리나라의 일반적인 주거형태는 아파트인데요. 편리함과 쾌적함도 중요하겠지만, 비슷비슷한 아파트 구조에서 어쩌면 사람들은 무채색의 추억만 갖고 살아갈 수도 있겠습니다. 한 집의 역사가 한 사람과 그의 가족 그리고 우리 사회의 역사와 함께할 테니까요. 여러분은 자기 인생에서 가장 소중하고 따뜻하게 남아있는 집이 있나요? 다큐멘터리 속에는 오래도록 자신만의 집을 지켜왔던 이야기들이 등장합니다. 여러 시대와 공간을 넘나들며 우리가 지나쳐왔던 옛집들을 기억해 보게 돼요.

💡 소통이 어려운 당신에게

플라이북 유튜브 〔 황씨스 〕 with 조우리 작가

여러분의 성원에 힘입어 정규시리즈로 돌아온 황씨스! 첫번채 손님은? 바로 『이어달리기』, 『커튼콜』로 독자들과 만나고 있는 조우리 작가 플라이북 앱_@조우리 , 인스타그램_@weourusme 와 함께 책과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눠보았어요! 소통이 어려운 두 분의 사연자에게 작가님이 책도 추천해주셨는데요. 님도 가깝고 먼 사람들과 소통하는데 어려움을 느끼고 있다면 한 번 읽어보시길! 조우리 작가님의 추천 책은 [여기🙌] 에서 확인할 수 있어요.😉 다음 손님과 돌아올 황씨스도 많은 기대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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