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vol.16) 친애하는 나의 몸에게

2022. 10. 6.

님은 자신의 몸을 어떻게 바라보나요? 저는 어렸을 때부터 몸에 대해서, 특히 저의 외모가 어딘가 부족하다는 생각을 종종 했는데요. 주변 사람들과 비교하고, 티비 속 이미지들을 보면서 질투심을 느끼기도, 불안해질 때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몸=외모’라는 고정관념을 떨치기가 왜 이렇게 어려울까요? 우리에겐 ‘보이는 몸’ 뿐만 아니라 ‘보고 느끼는 몸’도 있잖아요. 비교와 평가가 불가능한, 몸의 영역을 더 들여다보고 싶어져요. 더 마르고, 더 건강해 보여야 한다는 강박을 가질수록 나의 몸과 멀어지게 되니까요. 🌻by.소만

💬 우리 몸을 이해하기 위해, 이 책은 어때요?

📌 이럴 때 읽으면 좋아요!

ㆍ사회적 맥락에서의 몸이 궁금할 때

ㆍ내 몸의 반응을 다각도로 살펴보고 싶을 때

ㆍ몸을 둘러싼 편견과 고정관념이 답답해질 때

🚵 철학으로 읽는 몸의 세계

#몸의 본질 #철학적 탐구 #나는 몸이다

작은 몸으로 태어나서 평생을 일구던 몸으로 끝나는 우리의 삶. 과연 몸은 인간에게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질문하게 되는데요. 몸 철학 전문가로 알려진 ‘샹탈 자케’는 일상적인 몸에 대해서 철학적으로 사유할 수 있도록 인식의 장을 열어줍니다. 🤯서양철학사를 바탕으로 『몸』의 의미를 탐구하고, 기능적인 역할을 넘어 윤리적이고 성적인 맥락의 몸을 다각적으로 다루죠. 사회적 흐름에 따라 변하는 몸의 개념을 살피며, 대상화의 목적이 아닌 주체로서의 몸으로 향하는 적극적인 여정이 시작돼요.

✍️ 오롯이 ‘몸’에 대한 기록

#다니엘 페나크 #장편소설 #일기

하루를 마무리하며 썼던 일기를 뒤적거려요. 만약 ‘마음 일기’ 말고 ‘몸의 일기’가 있다면, 그곳에는 무엇을 적어야 할까요? 『몸의 일기』에서는 몸을 두려워하지 않기 위해 일기장을 펼친 소년이 등장합니다. 👦그는 12살부터 삶을 마감하기 직전까지, 재채기나 배설, 몸을 긁는 쾌감 등 마주하는 몸의 신호를 충실히 기록하는데요. 빠짐없이 서술된 몸의 반응들은 그대로 자신을 지키는 울타리가 돼요. 우리가 쉽게 잊어버리고, 잃어버리는 몸. 이 성실한 기록을 통해 몸과 마음의 적정선을 유지하는 법을 배울 수 있습니다.

🗣️ 사랑도 혐오도 아닌 몸 이야기

#몸의 생애사 #바디 포지티브 #에세이

나를 긍정하는 것, 그중에서 나의 몸을 긍정하는 것은 숙제 같아요. 세상이 정해놓은 기준 앞에서 존중은 꺼내기 어려운 일이 되지요. 💭몸에 대한 철학은 각자 다를 수 있지만, 스스로 점검해야 하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기준이 획일화된 것은 아닐까?’하는 물음인데요. 여기, 여덟 명의 여성이 『몸의 말들』을 통해 이 질문에 대답합니다. 자연스러움이란 무엇이고, 몸을 긍정하는 것은 무엇인지. 더해서 진짜 자신의 몸으로 살아가기까지 겪었던 과정을 고백해요. 그들이 거쳐온 용기를 통해 이제는 깨져야만 할 편견에 대해서 생각해 봅니다.

🧘 무엇보다 온전하게 존재하는 것

인간은 필연적으로 어딘가에 속하고 싶은 본능을 가지고 있는 걸까요? 대문을 열고 나서기 전, 스스로를 검열하는 일은 익숙합니다. 체형, 사이즈, 꾸밈 등으로 인해 언제든 손가락질 받을 수 있다는 생각 때문에요. 덫에 걸린 것처럼 벗어나려 할수록 얽매이게 됩니다. 숫자로 얽힌 시선들은 뒤엉키며 싸우고, 즐거움을 앗아가죠.

세상이 말하는 멋짐과 떨림에 같이 전율하고 싶었지만, 더 이상 참을 수 없어지는 때가 와요. 눈치 보지 않는 척하며 남을 비난하는 것도 이제 그만두고 싶습니다. 사랑은 유일한 정답이라고 배웠는데요. 그 말이 정말이라면, 각자의 몸부터 사랑해 보아요. 모두가 편안하게 숨 쉬는 세상을 꿈꿔 봅니다. 🙍by.열무

👷 나만의 몸을 찾아서 🏃

이 사람은 이런 대로, 저 사람은 저런 대로, 나는 나대로 그렇게 존재합니다. 어떤 기준을 세워놓고 줄을 맞추듯이 모두가 비슷해질 필요는 없잖아요. 몸에 대하여 이러저러해야한다는 말과 시선 따위는 무시하고, 나만의 몸을 지키자구요.

📚 BOOK

『욕구들』 캐롤라인 냅 지음 | 북하우스

“몸에 관한 뭔가 초조한 웃음이 따르는 창피함의

분위기가, 또한 몸의 예측 불가능성에 관한 걱정,

그러니까 흘러나오고 냄새를 풍기고 부끄러움을 초래할 수 있는 몸의 힘에 관한 낮게 깔린

걱정이 마치 증기처럼 늘 공기 중에 퍼져 있는 것 같았다.”

🤔식욕과 성욕, 애착과 인정욕. 만족감…. 숨죽이고 있던 개인의 다양한 욕구와 이를 향한 사회문화적 압박을 살펴봐요. 『명랑한 은둔자』의 저자이기도 한 캐롤라인 냅은 거식증과 강박으로 고통받던 젊은 시절을 회상하는데요. 음식 앞에서 먹을지 말지 고민하며 끝없이 괴로워하는 많은 여성들의 욕구를 들춰봅니다. 자기혐오와 죄책감의 몸부림, 공허함과 욕구의 메아리 속에서, 몸에 새겨진 흔적을 위로하게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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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나의 몸은 행복한가요?

🎥 MOVIE

〈나는 살을 빼기로 결심했다〉 페이주시 감독 | 채가인 주연

👅“내일부터, 진짜 내일부터!” 다이어트를 결심할 때마다 왠지 핑계를 대고 싶어지죠. 영화 속 주인공도 원치 않는 다이어트로 골머리를 앓습니다. 큰 몸집으로 ‘공룡 쌤’이라고 불리는 유치원 영양사, ‘장잉주안’은 뚱뚱하다는 이유로 직업에 부적합하다는 무시까지 당하게 되는데요.

일상생활 곳곳에서도 어딘지 모르게 따가운 눈총을 받으며 버거운 하루하루를 보냅니다. 결국 차별에 대응하기 위해 변화를 결심하는 그녀는 극단적인 다이어트 프로그램을 시작하게 돼요. 하지만 체중 감량에 점점 집착하게 되면서, 장잉주안은 주변 사람들로부터 의외의 사실을 발견하게 되는데요. 주인공의 눈물겨운 다이어트 도전기는 어떤 결말을 기다리고 있을까요?

✍️EVENT | 손글씨 자신 있으신가요?

님은 평소에 저장해 두었거나, 세상 사람 모두가 알았으면 하는 문장이 있나요? 한글날을 맞아, 좋아하는 책 속 구절을 내 글씨로 직접 쓰고 공유한 분들에게 선물을 드리고 있어요. 🎁글씨를 잘 쓰지 못하더라도, 좋은 구절을 쓴 분들을 위한 상도 준비되어 있답니다. 태블릿으로 쓴 글도 좋으니 지금 당장 손에 펜을 쥐고 문장을 써 보세요. 이벤트 참여는 👀[여기]에서, 10월 9일까지 진행돼요.

📚 지금 직장생활에 고민이 있다면?

『어서오세요, 휴남동 서점입니다』작가의 추천 책!

직장 고민은 해도해도 끝이 없는 거 같아요. 일과 직장에 대한 걱정이 많다면, 이번 영상에서 힌트를 찾아보세요. 이번 고민서가에서는『어서오세요, 휴남동 서점입니다』로 우리에게 위로와 힐링을 전하고 있는 황보름 작가님이 직장생활에 고민이 많은 ‘규규규규’님에게 책을 추천해주셨어요! 추천 책은 [영상 08:28]에서 확인해보세요.

(🙋🙋🙋고민 사연 모집중!!)

플라이북 고민서가는 한 가지의 고민에 답을 찾아줄 책을 추천해드립니다.

👉플라이북 앱 > 발견 탭 > '책 추천해주세요!' 에 여러분의 고민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