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롭고도 경악스러운 인공지능 챗봇, '챗GPT’가 등장했어요. 빅데이터 분석을 바탕으로 학습한 결과로 코딩을 넘어 그림, 작곡까지 가능한 AI가 되었죠. 때론 기술의 엄청나고 무자비한 발전 속도에 이질감이 듭니다. 언젠가 사람을 대체하는 것이 나오진 않을까 하는 걱정 또한 피어나죠. 이제 나와 말을 할 수 있는 백과사전이 생겼는데, 우리는 까만 화면 위에 무엇을 물어야 할까요? 세상에 끊임없이 묻고 구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 것. 그 힘으로부터 중심을 잃지 않는 것. 인간다움은 그곳에 있지 않을까 하며 물음표의 행방을 찾아가 봅니다.❔by.열무

AI가 에세이도 써주고 코딩까지 해주는 튜토리얼 영상을 보고 있으면, 앞으로 바뀔 세상에 대해 곰곰이 생각해보게 돼요. 모든 정보를 정리해주는 기술이 발전한다면 결국 중요한 건 “좋은 질문을 던지는 능력”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결국 인간의 두뇌도 아주 정교한 기계가 아니던가?

기계에게 의식이란 게 생긴다면

우리는 로봇의 감정을 고려해야 할 것인가?"

⏳ 우리는 유례를 찾기 힘든 기술 발전 속에 있죠. AI가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리는 모습에 감탄하지만, 그 그림의 저작권은 누구의 것인지, 다른 이의 창작물을 허락 없이 AI에게 학습시켜도 괜찮은지에 대한 윤리적, 제도적 기준은 찾기 어렵습니다. 생각해보면 우린 기술에 질문을 던지지 않는 것 같아요. “새롭고 편리하며, 나의 삶을 안락하게 만들어 주는 것들이라면 언제나 환영”이라는 문구를 들고 있는 듯합니다. 하지만 넘쳐나는 기술 속 의문을 품는 것이 우리가 할 수 있는 가장 인간적인 일 아닐까요?

🕹 눈으로 보는 모든 것을 찍을 수 있고, 뇌사 상태 환자와도 대화를 할 수있으며, 먼저 떠난 사람의 기억과 육체를 가진 로봇을 구입할 수 있는 기술의 시대가 온다면 어떨까요? 눈부시게 빛나는 혁신 앞에서 반드시 논의되어야 할 것들이 있습니다. 인간의 어두운 본능이 깨어나면, 빠져나오려고 발악할수록 깊은 수렁 속으로 빠져들기 때문이죠. 과거에 상상하지 못한 서비스와 기능을 사용하고 있는 요즘, 앞으로 나아가기만 하는 사회 속에서 우리는 진지하고 옳은 질문을 던지고 있는지 생각해 볼 수 있는 시리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