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가운 캔과 길어진 해의 여름은 문득문득 우리를 열여덟 살의 설렘으로 되돌려 놓죠. 누군가에겐 몇 년 전일 수도, 누군가에겐 십수 년이 흐른 기억일 수도 있지만, 그 찬란하고 풋풋했던 순간은 왜 항상 여름으로 기억될까요?
유난히 길어진 장마와 무더위 속에서도, 시원한 빗소리, 잔 속을 찰랑거리는 아이스 아메리카노의 얼음, 비 온 뒤 젖은 흙과 풀잎의 향기는 이 계절을 미워할 수 없게 만듭니다. 님만이 간직한 여름, 그 청춘의 기억은 무엇인가요? 그 시절 사랑했던 여름의 책과 이야기를 함께 떠올려봐요.
🌸 by.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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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님, 이 책은 어때요?
📌 이럴 때 읽으면 좋아요!
ㆍ평화로운 여름의 이야기를 듣고 싶을 때
ㆍ무더운 여름, 잔잔한 평온과 사색이 필요할 때
ㆍ여름 휴가철, 멈출 수 없는 소설이 읽고 싶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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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름은 오래 그곳에 남아
마쓰이에 마사시 | 비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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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름날 따뜻한 순간들을 다시 만나는 건 언제나 기분 좋은 일이죠? 《여름은 오래 그곳에 남아》는 늦깎이 작가로 데뷔한 거물 신인 마쓰이에 마사시의 작품으로, 인간을 격려하고 삶을 위하는 건축을 추구하는 노 건축가와 그를 존경하며 뒤따르는 주인공 청년의 여름날을 그린 소설이에요. 문장 속에서 일상 속 잊고 지낸 소중한 감정들을 다시금 느낄 수 있습니다. 여름의 따스함 속에서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싶다면, 이 책이 좋은 친구가 될 거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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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름의 빌라》는 한국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 백수린의 세 번째 소설집으로, 현대문학상, 문지문학상, 젊은작가상 수상작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그녀는 여덟 편의 이야기를 통해 여름날의 따스한 풍경 속에서 인물들이 겪는 갈등과 화해, 그리고 성장을 섬세하게 그려냅니다. 여름 안에서 마주하는 평온하고 우아한 순간들을 백수린 작가만이 쓸 수 있는 문장으로 풀어낸 소설입니다. 여름을 진하게 느끼고 싶은 분들께 추천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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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철 멈출 수 없는 소설을 찾고 있나요? 새로운 상상력으로 가득 찬 윤고은 작가의 《밤의 여행자들》이 딱이에요! 재난 여행 상품 프로그래머 고요나의 기상천외한 이야기를 다룹니다. 작가는 재난의 이미지를 소비하는 현대 사회를 비판적 시각으로 그려내며, 새로운 시각으로 재난을 바라보게 합니다. 여름 휴가 길, 색다른 이야기와 함께 인생의 복잡한 면을 깊이 있게 느끼고 싶다면, 이 책을 추천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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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을 좋아하던 사람이
여름을 사랑하게 된 이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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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2020년, 그때의 저는 겨울을 좋아했어요. 그 시절 저는 심적으로 조금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어서 만물이 생동하는 봄, 여름보다는 조용하고 고독한 겨울이 제 마음의 일부분과 닮았다고 느꼈습니다. 앙상한 나무를 보면 왜인지 동질감이 느껴지고 어딘가 황폐한 겨울이 좋았어요. 그때 저는 꽤 힘들었었나 봅니다.
<여름은 오래 그곳에 남아>는 섬세하고 평화롭지만 단단한 이야기입니다. 식물, 음식, 차와 함께 평화롭고 고즈넉한 일상을 보내는 사람들을 그리지만 모두 본인만의 단단한 중심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죠. 거의 마지막에 주인공 사카니시의 나이가 그때 당시 저의 나이와 같은 스물셋이라는 걸 알았을 때, 부러운 마음도 들었어요. ‘이렇게 좋은 사람들과 좋아하는 일을 할 수 있다니, 나도 사카니시처럼 그렇게 살 수 있을까?’하는 마음이 들었죠. 정확히 어떤 일을 하고 싶은지도, 내가 무슨 일을 잘하는지도 몰라 갈팡질팡하던 때라 더욱 그랬습니다.
저는 이 책을 읽으며 2021년 여름을 한껏 즐겁게 보냈고 전환점을 맞았습니다. 즐거운 기억들이 몸에 차곡차곡 쌓이자 변화가 일어나는 것 같았어요. 그리고 좋아하는 계절이 겨울에서 여름으로 바뀌었습니다. 언젠가부터 겨울에는 사진을 거의 찍지 않고, 여름에는 갤러리가 꽉 차는 현상을 발견했어요. 누군가는 크리스마스가, 겨울에만 느낄 수 있는 이불 속 따뜻함이 좋아서 겨울을 좋아할 텐데요. 그저 겨울의 앙상함이 좋았던 제가 여름을 즐거운 기억으로 채워 나가면서 그 추억들로 여름을 좋아하게 되었다는 게 참 기특합니다. 다시 한번 물어보고 싶네요. 여러분은 어떤 계절을 좋아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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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그리워한 건 여름이 아니라 여름의 나였다
🏝️ 여름에 따라오는 것들은 이야기하는 것만으로도 생기가 돌죠. 휴가, 여행, 수영, 바닷가, 낮술과 밤산책... 여름이 왜 좋냐는 물음에 ‘그냥’이라 얼버무리고 싶지 않아 쓰기 시작했다는 『아무튼, 여름』. 이 뜨거운 여름의 계절을 누구보다 생생히 느끼고 싶은 분들께 추천드려요. 결국 내가 그리워했던 건 여름이 아닌, 그 뜨거운 여름 속에서 생생하게 살아가던 나 자신이었다는 걸 깨닫게 될 거예요.
🌸 by.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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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춘이 가득한 새 여름을 맞이하며
햇살 가득 빛나는 여름, 생명의 활기를 온몸 가득 느끼며 여름을 반가이 맞이해 보는 거예요. 더위에 짜증 내며 단 한 번뿐일 올해의 아름다운 여름을 보내기엔 계절은 너무 짧으니까요. 재생 버튼을 눌러 청춘이 느껴지는 초여름의 음악들과 함께 올여름을 한껏 만끽할 수 있기를.
🍓 by.베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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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클릭하면 플레이리스트를 바로 재생할 수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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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오는 날 가기 딱 좋은 이태원의
장마가 시작될 때
📚 용산구 이태원에 위치한 "장마가 시작될 때"입니다. 장마철 감성을 가득 담고 있는 이곳은 맛있는 커피와 책이 함께 있는 곳이에요. 시간이 멈춘 듯한 고즈넉함과 함께 사장님이 직접 선정한 책들이 모여 있는 책장까지. 정기적으로 독서 모임을 진행하는 문화 공간이기도 해, 책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항상 모여 있는 곳이죠. 요즘처럼 비가 자주 오는 여름, 이곳에서 우중 독서를 즐겨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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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플라이북 소식
책 정기배송 서비스 8월 신청이 시작됐어요!
뜨거운 여름, 에어컨 밑에서 쾌적하게 보내는 독서 시간은 천국이 따로 없죠.
여름의 휴식을 온전히 만끽할 수 있는 재밌는 책을 찾고 있다면 8월 정기배송을 신청해 보세요!
취향과 상황에 꼭 맞게 큐레이션 된 책으로 즐거운 시간을 만들어 드릴게요😎
📆 8월 책 정기배송 신청 기간
7월 21일 ~ 8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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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월 말일, 당신의 일상을
깨우는 소식들로 찾아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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